개최국 러시아가 '짜르' 예브게니 플루셴코(32)를 앞세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1위를 질주했다.
플루셴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1.48점 예술점수(PCS) 86.72점을 받아 합계 168.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67.92점을 받은 캐나다의 케빈 레이놀즈(24), 3위는 165.85점을 받은일본의 마치다 타츠키(24)가 차지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의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인 트리플 토룹을 뛰지 못했고 두 번째 단독 점프 과제도 쿼드러플 토룹에서 트리플 럿츠로 바꿔 뛰는 등 기본 구성에서 변화가 많았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 더블 룹을 붙여 3-2-2 콤비네이션 점프를 만들고 단독 트리플 럿츠 점프 뒤에 트리플 토룹을 연결하면서 점프 과제를 수행해 168.2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

플루셴코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10점을 추가한 러시아는 현재 57점으로 2위 캐나다(50점)에 앞선 독주를 이어갔다. 3위는 미국(41점) 4위는 일본(38점) 5위는 이탈리아(37점)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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