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문지희(26, 전남체육회)가 다시 한 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문지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앤드 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km 경기에서 24분32초의 기록으로 84명 중 74위에 올랐다. 22분34초01의 성적으로 63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보다 기록과 순위가 모두 떨어졌다.
금메달은 21분06초8을 기록한 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슬로바키아) 은메달은 올가 빌루크히나(러시아, 21분26초7) 동메달은 비타 세메렌코(우크라이나, 21분28초5)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문지희는 스프린트 7.5km에서 74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60명에게만 주어지는 추적 출전권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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