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의 패권을 다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AS 모나코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모나코와 1-1로 비겼다. 전반 8분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29분 티아구 실바가 통한의 자책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은 원점을 유지했다. PSG는 16승 7무 1패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선두, 모나코는 14승 8무 2패 승점 5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두 팀의 격돌이었다.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선두 PSG와 이보다 5점 뒤져 있는 2위 모나코의 중대 일전이었다.
양 팀 모두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루카스 모우라, 파스토레, 마르코 베라티, 티아고 모타, 티아구 실바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모나코도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적생 디미타르 베르파토프를 벤치에 앉힌 채 제레미 툴랑랑, 제임스 로드리게스, 주앙 무티뉴, 에릭 아비달,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을 모두 내보내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PSG는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코너킥에서 시작된 찬스에서 티아구 모타가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파스토레가 머리로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이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슈팅수와 점유율도 비슷했다. 뼈아픈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PSG는 후반 29분 티아구 실바의 자책골로 머리를 감싸쥐어야 했다.
PSG는 루카스 모우라 대신 아르헨티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더 이상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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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실바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