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2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세비야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7점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메시의 날이었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중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역전 결승골과 추가골까지 연달아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원정 경기인데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호르디 알바의 퇴장 징계로 수비진에 붕괴가 생겼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전반 15분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전반 20분 카를로스 바카에게 골대를 때리는 헤딩슛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행운의 골로 추격했다. 전반 35분 메시의 프리킥을 알렉시스 산체스가 머리로 연결한 게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동점골로 인정됐다. 후반 11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골대 구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교체투입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후반 43분 산체스의 도움을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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