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곡 전쟁..SM더발라드 vs 투개월 vs 유승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2.10 08: 53

음원파워를 자랑하는 가수들이 10일 정오 신곡을 발표하고 맞붙는다. 나란히 출격한 이들이 '겨울왕국' OST '렛잇고'와 씨스타 소유의 '썸' 열풍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M은 발라드를 내세웠다. 발라드 프로젝트 SM 더 발라드는 이날 정오 두번째 앨범 타이틀 곡 '숨소리' 한국어버전을 공개한다. ‘숨소리’는 이별 후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통화에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만 쉬는 상황을 담은 듀엣 발라드 곡으로, 한국어버전은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이 불렀다.
13일 발매될 일본어버전은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f(x) 크리스탈이, 중국어버전은 EXO 첸과 장리인이 함께 호흡을 맞춰,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연과 종현은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숨소리' 활동에 나서며 팬들을 만날 계획. 특히 태연은 소녀시대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국내 복귀에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투개월도 이날 신곡 '토크 투 미(Talk to me)'를 발표한다.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정석원이 작곡한 곡으로, 보통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예림과 도대윤의 화음과 독특한 보이스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다툼이나 상처를 덮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계속해서 사랑을 이어가자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곡은 투개월이 약 10개월만에 공개하는 신곡인데다, 솔로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김예림이 다시 투개월로 돌아간 것이라 이목이 쏠린다. 또 발렌타인 데이에도 잘 맞는 달콤한 러브송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유승우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유후' 이후 약 4개월만에 신곡 '입술이 밉다'를 선보인다. 지난 9일 SBS '인기가요'부터 컴백 무대를 공개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기타를 내려놓고 율동과 함께 하는 귀여운 무대를 꾸미고 있는 중.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자신의 입술을 탓하는 내용의 팝 발라드 곡이다. 마냥 귀여웠던 예전과 달리, 성숙한 매력이 묻어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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