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명량', 오는 7월 개봉..하정우 '군도'와 한판승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10 08: 49

배우 최민식의 이순신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와의 대결을 예고했다.
'명량'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명량'의 7월 30일 개봉 확정 소식을 알리며 최민식의 모습과 해전의 모습이 담긴 2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개된 포스터는 최민식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이순신 장군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출정을 앞둔 긴장감과 두려움 등 인간의 고뇌와 전쟁을 이끄는 장수로서의 강한 결의가 느껴진다.
또한 회오리 치는 명량 바다 위 긴박감 넘치는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담은 해전 포스터는 "330척에 맞선 12척의 배. 역사가 기록한 가장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로써 서서히 그 베일을 벗기 시작한 '명량'은 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군도'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직 '군도'가 7월 언제 개봉하는지는 정해지진 않았으나 같은 달 개봉을 하게 되면서 경쟁은 피할 수 없기 때문.
과연 사극으로 점철된 여름 극장가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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