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출사표, "1군에 보탬되도록 훈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10 09: 24

역대급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SK 퓨처스팀(2군)이 더 밝은 미래를 그리기 위해 광저우로 출국했다.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이 이끄는 SK 2군 선수단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광저우로 출국했다. 10일 출국한 본진은 박경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23명 등 총 33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칭스태프의 수가 다른 팀에 비하면 2배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광저우에 훈련캠프를 차린 SK 퓨처스팀은 오는 3월 10일까지 훈련에 매진하며 기량 향상을 꾀한다. 향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 6명, 그리고 15일까지 사이판 재활훈련에 임할 코치들과 선수들도 광저우로 합류한다. 이 선수들이 합류하면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37명 등 총 49명의 선수단이 완성된다.

SK 퓨처스팀은 현지 팀들과의 연습 경기 및 자체 청백전 등으로 실전 위주의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상무와 5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편 재활선수들은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퓨처스팀과 별도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경완 감독은 출국 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훈련량이 많아 구단에서도 코칭스태프 수를 감안한 것 같다. 2군이기 때문에 더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군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훈련량이 많아야 하는데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데려갈 수 있어서 구단에 감사하다"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2군 캠프지만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어서 1군 쪽에 많이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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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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