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 베를린 뜨겁게 달궜다..월드프리미어 성황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10 10: 11

'후회하지 않아', '백야'에 이어 세 번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야간비행'이 베를린을 뜨겁게 달궜다.
'야간비행'은 지난 7일 진행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 호평을 이끌어내며 모든 이들의 집중을 받았다.
'야간비행'은 입시경쟁, 왕따, 자살, 폭력으로 뒤엉킨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돼버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는 이송희일 감독과 함께 배우 곽시양, 이재준이 참석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복합적인 사회의 문제를 마법처럼 풀어냈다", "감독의 묵직한 통찰력이 돋보인 작품이다", "두 신예 배우의 눈빛이 스크린에서 강렬하게 빛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곽시양과 이재준은 무대 위 훈훈한 외모를 뽐내며 베를린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상영을 마친 관객들은 두 신예 배우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는 후문.
이에 두 배우는 "첫 스크린 신고식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맞이하게 돼 정말 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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