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배우 박준규 부자가 특이 식성을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족 삼국지’에서는 배우 박준규가 아내 진송아 씨, 누나 박선빈 씨, 그리고 둘째 아들 박종혁 군과 함께 출연해 ‘가족끼리 피는 못 속인다고 느꼈던 순간’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고, 이들 가족의 솔직 담백한 폭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종혁 군은 “아빠를 닮아 육개장에 식초를 넣어먹고, 김치찌개에 마가린을 넣어 먹는다”고 특이한 식성을 고백하며 아빠 박준규의 붕어빵 아들임을 입증했다.

또 “우리 부자는 국, 찌개, 탕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특히, 아침과 저녁에는 새로운 국이 있어야 밥을 먹는다”라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국이나 찌개 없이 밥을 못 먹는 아빠처럼 종혁 군도 국물 없는 식사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아내이자 엄마인 진송아 씨는 “종혁이 또래는 국을 안 좋아하는 아이가 대부분인데, 종혁이는 국사랑이 유독 유별나다. 특히 순대국과 감자탕을 즐긴다”고 말했다. 또 “국을 대충 끓이거나 속재료가 부실한 날이면 금세 알아채고 ‘육수에서 깊은 맛이 안 나’라며 엄마에게 훈수를 두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같은 발언에 박준규의 누나인 박선빈 씨는 “돌아가신 아버지 박노식 역시 매 끼니때마다 국이나 찌개가 밥상에 올라와야 했다. 특히, 아침과 저녁으로 새로운 국이 있어야 식사를 하셨다”고 말하며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집안의 별난 식성에 대해 폭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준규 가족 외에도 조혜련, 이광기, 유혜정 등의 스타 가족이 새롭게 투입돼 깨알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오는 16일 ‘가족 삼국지’ 방송에서는 ‘내가 부모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이것만은 절대 안 할 것이다’, ‘이것만은 꼭 하겠다’ 등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아이들의 숨겨왔던 속마음을 들어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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