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종이봉투를 뒤집어 쓴 채 레드카펫을 밟아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샤아이 라보프가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에 종이봉투를 뒤집어 쓴 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님포매니악'으로 베를린을 찾은 라보프는 종이봉투를 얼굴에 뒤집어 쓴 채 레드카펫을 밟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그가 쓴 종이봉투에는 "나는 더이상 유명하지 않다(I AM NOT FAMOUS ANYMORE)"이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레드카펫에 앞서 진행된 '님포매니악'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후줄근한 점퍼와 모자를 쓴 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에서 왜 그렇게 정사 장면이 많았어야 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갈매기가 고깃배를 따라오는 이유는 어부들이 정어리를 바다에 버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When the seagulls follow the trawler, it's because they think sardines will be thrown into the sea)"라는 관용구를 말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퇴장, 모두를 의아케 했다.
한편 샤이아 라보프는 자신을 둘러싼 표절 시비를 의식, 트위터를 통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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