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열아홉 유승우의 짝사랑 열병..감성UP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10 12: 25

열아홉 가수 유승우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애달픈 짝사랑을 노래했다.
10일 정오 공개된 유승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빠른 열아홉' 타이틀곡 '입술이 밉다'는 귀엽기만 하던 유승우를 한층 더 성숙해진 남자의 모습으로 바꿨다. 유승우는 깊은 감성과 특유의 미성으로 세련된 멜로디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입술이 밉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자신의 입술을 탓하는 내용의 팝 발라드 곡이다. 마냥 귀여운 남동생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유승우의 모습과 달리, 성숙한 매력의 새로운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짝사랑을 향해 잔잔하게 울리는 열아홉 유승우의 외침이 부드러우면서도 깊게 마음을 울린다.

특히 유승우는 이번 곡을 통해 그동안 트레이드마크처럼 따라 다니던 기타를 내려놓고 노래에 집중,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또 '너를 정말 좋아해. 난 너를 많이 사랑해. 이 세상에 태어나 꼭 처음 꺼내볼 그 말. 수천 번 연습했던 말 네 앞에선 잊는 말. 입술 끝이 떨려와 한마디 못해. 겁 많은 내 입술이 밉다'라는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래의 감정을 더욱 깊게 전달해주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재윤과 방송인 박은지가 출연했다. 박은지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모습과 달리 청순한 여인을 연기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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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밉다'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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