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디 감독, "다나카, 구로다와 다르빗슈 합친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2.10 14: 02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이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지라디 감독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나카의 투구 영상을 봤을때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도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를 합친 것과 같은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지라디 감독은 브라이언 매캔(포수)의 영입에 대해서는 "매캔을 획득하게 돼 아주 기쁘다. 그는 타격 뿐만 아니라 안방을 지킬 마음가짐이 아주 좋다. 애틀란타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절묘한 투수 리드가 강점인 매캔의 영입은 다나카가 양키스 이적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라디 감독의 설명이다.

지라디 감독은 "만약 선수가 이적을 앞두고 어떤 선수와 함께 뛰는지 조사한다. 투수에게 있어 포수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매캔이 경험이 풍부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나카에게도 미치는 영향은 컸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약 1600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다나카는 1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입단 회견을 열고 16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다나카는 컨디션을 고려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인 선수가 미국으로 갈 때 전세기를 탄 것은 축구, 골프 등 다른 스포츠를 포함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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