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ARZ 호주 개막전, 커쇼 VS 코빈 격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0 14: 23

LA 다저스를 상대로 호주에서 등판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 2명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케빈 타워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 2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워스 단장은 "(선발투수를)결정하고 누구인지 발표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애리조나 역시 곧 선발투수를 내세울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다저스는 이에 앞서 선발로 던질 투수를 잠정적으로 확정한 상황이다. 다저스는 좌우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호주에서 벌어지는 2경기에 차례로 선발 등판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두 선수의 몸 상태에 따라 류현진 등 3~5선발이 이들을 대신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MLB.com은 이에 맞서는 애리조나의 선발로는 리그 정상급 좌완인 패트릭 코빈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코빈은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로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코빈은 팀을 대표해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코빈의 선발 등판을 확신하지는 않았다. MLB.com은 "애리조나는 여러 변수를 따져보고 있다. 시차적응을 잘 하는 투수가 원정에서 투입될 수 있다"며 다른 투수들도 컨디션에 따라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함게 언급했다.
또한 새 투수코치 마이크 하키의 의견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는 하키 코치가 투수들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고 결정에 관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MLB.com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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