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포옹 거부' 리프니츠카야, 포옹 사진 화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10 16: 12

'무서운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의 포옹 사진이 새삼 화제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가 이날 기록한 141.51점은 올해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39.75점)을 경신한 점수였다.

그런데 리프니츠카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보고 싶다. 김연아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물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단할 일이라며 "개인전에서는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점프 때 정확한 엣지가 아닌 롱엣지를 짚어 홈 어드벤티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요즘 누가 정석으로 러츠를 뛰느냐"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리프니츠카야가 지난 201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시리즈에서 아사다 마오와의 포옹 거부와 연결되면서 당돌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리프니츠카야는 2위를 차지, 시상식에서 아사다와 포옹을 거부한 채 간단한 악수만 나눠 눈길을 모았다.
그렇지만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는 진한 포옹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1위에 오른 리프니츠카야는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이에 네티즌들은 "팀 동료랑은 당연히 포옹을 하겠지", "정말 일부러 안한 것이었나", "정말 포옹을 거부했다면 당돌한 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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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리프니츠카야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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