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스승' 서두원의 든든한 뒷받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10 16: 34

윤형빈의 통쾌한 승리 뒤에는 ‘감성파이터’ 서두원의 묵묵한 지도가 있었다.
개그맨 윤형빈은 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른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로 때려눕혔다.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윤형빈은 1라운드 막판 타카야의 안면에 라이트 훅을 정확하게 작렬해 TKO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윤형빈의 코치 서두원은 캔버스 위에서 눈물을 펑펑 흘려 오히려 윤형빈의 위로를 받았다. 서두원은 윤형빈의 승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는 한일전 성격으로 과열양상을 띄었다. 특히 일본의 코미디언 3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던 미녀 파이터 임수정 사건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윤형빈이 일본선수에게 복수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윤형빈이 승리를 거두자 임수정 생각이 난 서두원은 더욱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윤형빈과 서두원 둘 다 보기 좋네요”, “임수정 선수 복수를 해줘서 시원합니다”, “윤형빈 KO승 정말 통쾌했어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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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홀=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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