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TEX, 산타나보다 윤석민에 무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0 16: 50

윤석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진 공백을 메울 후보로 재기를 노리는 요한 산타나보다는 윤석민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투수진에 깊이를 더하고 마틴 페레즈의 멘토 역할을 할 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산타나를 노릴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그랜트 기자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가 산타나 영입에 대해서는)최소한의 관심만 있다고 들었다. (텍사스가 노리는 선수는)토미 핸슨이나 윤석민일 확률이 더 높다"고 분명하게 전했다. 201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로 좋지 못했던 산타나는 지난해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산타나는 재기를 꿈꾸고 있지만, 그랜트 기자에 의하면 그 팀이 텍사스가 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우완 핸슨과 윤석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핸슨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5.42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핸슨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검증을 충분히 거친 투수지만, 지난해 성적을 놓고 비교하면 윤석민이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애견과 놀다 넘어지며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데릭 홀랜드의 자리를 대체할 투수가 윤석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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