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모태범(25, 대한항공)과 이상화(25, 서울시청)가 10일(이하 한국시간)과 11일 나란히 첫 발을 내딛는다.
모태범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스타' 모태범은 10일 밤 10시 펼쳐지는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일본의 가토 조지(29)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태범은 지난 9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조추점서 전체 20개 조 가운데 18조 아웃코스 배정을 받았다. 2차 레이스 조 편성은 1차 레이스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모태범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m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연패 달성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가토는 일본 단거리 빙속의 에이스로 밴쿠버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절대강자' 이상화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11일 오후 9시 45분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대표팀 동료 김현영, 이보라, 박승주 등과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화는 여자 단거리 빙속의 절대강자로 꼽히고 있다. 밴쿠버 여자 500m서 금메달을 따낸 뒤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모태범 이상화 출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태범 이상화, 2연패 꼭 이루길", "모태범 이상화, 화이팅 하세요", "모태범 이상화,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