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2파전' 지키느냐, 뺏느냐.. 소유 '썸' vs SM '숨소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2.10 17: 44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미디엄템포와 발라드 듀엣곡으로 뜨거운 차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씨스타 소유-정기고의 '썸'이 1위를 수성하느냐,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이 힘을 합친 '숨소리'가 정상을 빼앗느냐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달 초 광풍이 몰아쳤던 '렛 잇 고'를 10개 음원차트 1위 자리에서 모두 떨어뜨린 저력의 '썸'은 10일 오후까지도 멜론,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효린에 비해 보컬이 덜 알려졌으나 이번 기회로 제대로 음색을 호평받고 있는 소유가 정기고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 '썸'은 요즘 생겨난 말로 '썸을 타는' 남녀 간의 미묘한 심리를 그려 공감을 사고 있다.

아이돌을 대표하는 메인보컬 태연과 종현의 조합도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10일 정오 발표한 '숨소리'는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별 후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통화내용을 그린 이 노래는 메인보컬들의 폭풍 가창력을 자랑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애틋한 감정을 절제해 표현, 깊은 인상을 남겼다.
SM의 맹공은 계속될 전망. 11일 종현과 EXO 첸의 듀엣곡 ‘하루’, 12일 태연의 솔로곡 '셋 미 플(Set Me Free)', 13일 슈퍼주니어 예성, 조미가 각각 부른 ‘내 욕심이 많았다’ 한중일 3개국어 버전, 첸과 f(x) 크리스탈의 듀엣곡 ’좋았던 건 나빴던 건’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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