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22, 화성시청)와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이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박승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4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조에서 먼저 레이스에 나선 김아랑(19, 전주제일고)도 조 2위로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경기에 나선 이는 '다크호스' 김아랑이었다. 김아랑은 러시아의 타티아나 보로둘리나가 부정출발 2회로 실격당하면서 한결 편하게 레이스에 나섰고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뒤를 이어 박승희가 4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부정출발 1회를 범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박승희는 아웃코스부터 인코스로 파고드는 담대한 레이스로 1위에 올라 여유있게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17, 세화여고)는 잠시 후 마지막 조인 8조에서 준준결승 진출을 위한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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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