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 쇼트트랙, 전원 500m 준준결승 진출(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0 19: 51

심석희(17, 세화여고)를 비롯한 태극낭자들이 전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8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19, 전주제일고)과 박승희(22, 화성시청)도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500m와는 달리 4명이 한 조를 이뤄 조 2위까지만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이는 '다크호스' 김아랑이었다. 김아랑은 러시아의 타티아나 보로둘리나가 부정출발 2회로 실격당하면서 한결 편하게 레이스에 나섰고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뒤를 이어 박승희가 4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부정출발 1회를 범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박승희는 아웃코스부터 인코스로 파고드는 담대한 레이스로 1위에 올라 여유있게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아랑과 박승희가 먼저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막내 심석희도 화답했다. 마지막 조인 8조에서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첫 올림픽 무대에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에 불참한 왕멍(중국)은 없었으나, 팡커신과 리지안루, 리우퀴홍(이상 중국)도 강세를 이어가며 준결승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13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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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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