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男 1500m 결승 좌절...안현수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0 20: 10

박세영(21, 단국대)의 남자 1500m 결승행이 좌절된 가운데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결승에 올랐다.
박세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서 안현수 등 6명과 레이스를 펼쳤다.
박세영과 안현수는 나란히 후위에 위치해 5, 6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안현수는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박세영도 스퍼트를 올리면서 3위로 치고 올라왔다.

각 조 2위까지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는 터라 박세영은 안현수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균형을 잃으면서 3위(2분16초24)로 들어와 결승행이 좌절됐다. 안현수(2분16초00)가 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중국의 한티안유(2분15초85)가 1위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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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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