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빈-안현수, 남자 1500m 결승행...신다운-박세영 좌절(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0 20: 29

한국 쇼트트랙의 주장 이한빈(25, 성남시청)과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신다운(21, 서울시청)은 넘어지면서 결승행이 좌절됐고, 안현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세영(21, 단국대)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한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2조서 선두로 달리던 신다운과 엉켜 넘어져 5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으나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올랐다.
안현수도 앞서 준결승 1조서 박세영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2조서 얼음이 패인 곳에 스케이트 날이 걸려 넘어진 신다운은 4위로 들어와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또 다른 메달 후보 J.R 셀스키(미국) 등은 준결승서 나란히 조 1위로 결승에 올라 이한빈, 안현수와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dolyng@osen.co.kr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