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올림픽' 이규혁, 男 500m 1차 레이스서 35초16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0 22: 06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6, 서울시청)이 자신의 여섯번째 올림픽 첫 레이스에서 35초16을 기록했다.
이규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16을 기록했다. 3조에서 카자흐스탄의 로만 크레크(25)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규혁은 100m를 9초74에 통과하며 빠른 스타트를 보였고,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했다.
선수로서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규혁은 무려 20여년 가까이 국제무대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이규혁은 이날 레이스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해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규혁과 함께 레이스에 나서는 김준호(19, 강원체고)는 5조에서 '단거리 최강' 샤니 데이비스(32, 미국)와 맞붙는다.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은 10조, 모태범(25, 대한항공)은 18조에서 일본의 가토 조지(29)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는 1, 2차 레이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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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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