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음독사건에 음소거 오열 "미안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0 22: 26

‘기황후’ 지창욱이 음독까지 자처한 하지원의 모습에 소리없이 눈물을 쏟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9회에는 스스로 독을 먹고 쓰러진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에 오열하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례전에서 타나실리가 내린 귀비탕을 마신 승냥은 목을 부여잡고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했다. 다급해진 박불화(최무성 분)는 품속의 은 막대를 꺼내 승냥의 입에 넣었고 이윽고 검게 변한 막대를 내보이며 승냥이 독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양이가 독을 먹었다는 사실은 타환의 귀까지 들어갔다. 타환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양이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다. 이어 “스스로 독을 먹을 만큼 네 싸움이 그리고 처절하고 절박했단 말이냐. 미안하다. 네 마음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구나. 나를 이 못난 황제를 용서해라”고 독백하며 소리없이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대추에서 독이 발견된 사실을 알게 된 타나실리는 비상(砒霜)을 찾기 위해 궁내를 샅샅이 뒤지며 스스로의 꾐에 빠졌다. 과연 기승냥과 타나실리의 지략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이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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