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주주 참여에 각계각층 시민 줄이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0 23: 11

지난 1월 25일 창단식을 개최한 성남FC 사무국 직원들이 구단 예비주주를 모시기 위해 직접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교회, 조기축구회, 시장, 기업체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성남FC 홍보와 시민주주모집 등 시민모시기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어 성남FC의 성공을 위한 힘찬 노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구단주 및 사무국 전 직원들은 지난 9일 주말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구촌 교회에서 예비주주 청약과 관련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구촌 교회는 신도수가 3만명을 넘는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그 동안 특정종교구단으로 냉대받았던 구단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여러 종교인들까지 발벗고 나서 성남FC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구단 전 직원들은 교회를 오가는 신도들과 일일이 만나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성남FC 창단과 홍보와 아울러 2014년부터 구단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호소하였다.
이재명 구단주는 직접 이날 주주 청약 현장에 나와 “주주 청약은 성남FC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더 많은 분들이 주주 청약을 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남FC를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응은 좋았다. 지구촌 교회 신도들은 성남FC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외면하지 않았다. 1500여 명의 신도가 성남FC 예비 청약을 신청하여 주었다.
지난 10월 창단발표 이후 판교 소재 에이텍 기업 300여 전직원 신청, 시민은 A모씨 1000주, 박종환 초대감독 1만주,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회장 100주 등 4만여 명의 시민이 성남FC 주주참여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성남FC의 이재명 구단주는 “주주 청약에 대한 호응이 좋아서 구단 전체가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성남FC의 주주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FC의 신문선 대표도 “주주 청약은 성남FC를 사랑하는 첫 걸음이다. 좀 더 많은 성남시민들이 주주 청약으로 성남FC에 대한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중권신고서를 제출하였고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시민공모주 신주 발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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