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보고 싶다" 발언 리프니츠카야, 주 무기는 유연성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0 23: 23

'무서운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의 발언이 화제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가 이날 기록한 141.51점은 올해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39.75점)을 경신한 점수였다.

리프니츠카야는 인터뷰를 통해"김연아를 보고 싶다. 김연아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물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단할 일이라며 "개인전에서는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프니츠카야 역시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김연아를 꼽으며 김연아와의 경쟁보다 만남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서 김연아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인물로 주목을 받은 리프니츠카야의 주특기는 유연성이다.이 날 경기에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실제 리프니츠카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체 스트레칭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리프니츠카야가 180도를 넘어서는 무서울 정도의 '다리찢기' 동작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는 오는 19일 자정에 벌어지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처음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리프니츠카야의 "김연아 보고 싶다"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보고 싶다라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겠지" "리프니츠카야, 어린 선수가 당돌하다" "리프니츠카야 나도 김연아 보도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SNS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