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의 500m 레이스 첫 번째 파트너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26)로 결정됐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마지막 조인 18조에 배정됐다. 파트너는 보로,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뛰게 된다.
보는 올 시즌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8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이상화와 월드컵에서 함께 뛴 적은 없다.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점은 이상화에게 호재다.

함께 출전하는 박승주(24)는 2조에서 마릿 레인스트라(네덜란드)와 레이스를 치른다. 김현영(20, 한국체대)은 마샤 휴디(캐나다)와 7조에, 이보라(28, 동두천시청)는 크리스틴 네즈빗(캐나다)과 함께 10조에서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상화의 최대 경쟁자인 예니 볼프(독일)는 헤더 리처드슨(미국)과 함께 15조에서 경기를 치르며, 왕베이싱(중국)은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와 16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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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