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타자들이 자체 청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FA 이적생 손시헌이 3안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N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컴플렉스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결과는 9회 모창민의 결승 2타점 3루타가 터진 청팀이 백팀에 8-6으로 승리했다. 손시헌·모창민·조영훈·박정준이 3안타씩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취점은 청팀이었다. 3회초 손시헌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과 김종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종욱이 백팀 선발 최금강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리드했다.

5회초에도 청팀은 지석훈이 우익선상 3루타로 치고 나간 뒤 김종호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백팀도 6회말 1사 후 박정준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조영훈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청팀도 7회초 이종욱의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연뒤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백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에만 안타 6개 폭발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것이다. 이태원과 이상호의 연속 안타로 잡은 2사 2·3루에서 오정복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박정준의 좌전 적시타, 조영훈의 우측 적시 2루타,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가 연속 터지며 순식간에 6-6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에만 4연속 적시타.
승부는 결국 9회에 갈렸다. 9회초 나성범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이호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모창민이 변강득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청팀에서는 모창민이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손시헌도 2루타 1개를 더해 5타수 3안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나성범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이호준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백팀은 조영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 박정준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 중에서는 백팀 선발 김성계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임정호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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