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독일어’ 손흥민, “함부르크, 강등 면하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1 08: 27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 20라운드 경기서 환상적인 오른발 결승포를 작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에 9일 손흥민의 유창한 독일어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소감과 당시 상황에 대해서 거침없이 말문을 열어 팬들의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첫 시즌 10골을 작렬시키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손흥민이 떠난 함부르크는 리그 17위로 떨어지며 강등될 위기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 동료들과 연락하며 지내는지 묻자 “물론이다. 사실 함부르크 경기를 보거나 순위표를 보면 화가 나기도 한다. 함부르크는 최소한 중간순위에는 들어야 하는 클럽이다. 함부르크가 강등을 피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전 소속팀에 애정을 보였다.
에렌 데르디요크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경쟁자로서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무슨 뜻인가? 난 데르디요크가 골을 넣어서 기쁘다. 동료끼리 부담감이나 경쟁의식을 느끼지는 않는다. 팀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의 골 덕분에 이겼다. 데르디요크가 계속 골을 넣어주길 바란다”면서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유창한 독일어 실력만큼 마음도 넓은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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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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