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입단을 확정지으며 세간의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전세기를 통해 미국에 입성했다. 그 전세기를 빌리는 데만 약 2억 원을 썼다는 내용까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가 “전세기를 빌리는 데 19만5000달러(약 2억1000만 원)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소속팀 양키스와는 무관하게 다나카 자신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라고 전했다.
다나카가 일본에서 공수한 기종은 보잉 787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는 총 3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 비행기가 그리 많은 인원이 탄 것은 아니었다. 다나카와 아내, 아내가 키우는 애완동물, 그리고 세 명의 관계자만이 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하다. 미 < CBS스포츠>는 “물론 일본에서 미국까지 한 번에 오려면 큰 비행기가 필요하다”라고 전제하면서 “오직 다섯 명,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를 위해 이런 큰 비행기가 동원된 것은 쉽게 들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뉴욕 도착 이후 취재진을 피해 빠져 나가 현지에서도 원성이 적지 않았다.
한편 다나카는 1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에는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양키스의 공식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7년 1억5500만 달러의 거금을 받은 다나카가 시작부터 미 언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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