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 영화계 핵으로 떠올라..'7년-내 심장' 영화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11 14: 49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이 영화계가 주목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그의 소설들이 연이어 영화화되기 때문. 더욱이 그 작품들은 충무로 대표 제작자들과 감독, 톱배우들의 의기투합할 전망이기에 더욱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 두 편이 현재 영화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있다. '7년의 밤'과 '내 심장을 쏴라'가 그것.
'7년의 밤'은 지난 2011년 발간된 정유정 작가의 소설. 소녀를 살해한 살인범과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의 아들에게 복수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변호인'을 제작했던 위더스 필름이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CJ측이 투자배급을 맞는다. 류승룡과 이현우가 출연 물망에 올랐다.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어머니의 자살에 대한 죄의식으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남자와 유산 싸움 과정에서 가족들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남자, 두 20대 남자의 정신병원 탈출기다.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가 관전 포인트다.
영화화는 '내 심장을 쏴라'는 900만여명을 넘게 동원한 '관상'의 주피터필름에서 제작한다. 주필호 대표는 최근 OSEN에 '"내 심장을 쏴라'의 시나리오가 탈고됐고,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묵직하면서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배우들이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남자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 욕구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캐스팅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지난 해 실시한 '영화로 옮겨지기 바라는 원작' 설문조사에서 '7년의 밤'이 1위, '내 심장을 쏴라'가 15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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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내 심장을 쏴라'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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