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빈 관중석 때문에 골머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1 14: 52

선수들의 경쟁은 뜨겁지만 관중석은 그렇지 못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빈 관중석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소치동계올림픽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지 못해 걱정이다. 11일 외신들은 "소치 동계올림픽이 빈 관중석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입장권은 충분히 팔렸지만 실제로는 관중석을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게르하트 하이버그 IOC 마케팅 위원은 "조금은 걱정스럽다. TV 영상과 대회 자체는 매우 좋고, 경기장 또한 대단하다. 하지만 열정적인 면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걱정을 토로할 정도다.

관중석이 잇달아 비는 사태가 벌어지자 러시아에서 관중석을 인위적으로 채울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야후 스포츠'는 "러시아가 자원봉사자와 학생들로 빈 관중석을 의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중석이 비는 사태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처음이 아니다. 매 대회마다 벌어지고 있다. 당장 2년 전 2012 런던 하계올림픽에서도 발생했던 일이다. 당시에도 자원봉사자와 비번 중인 군인들이 관중석을 채우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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