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동 사무소', MBC 코미디 부활 신호탄 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11 15: 23

색다른 코미디 드라마 ‘사자동 사무소’는 MBC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MBC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사자동 사무소’에 대해 “코미디와 드라마를 결합한 형태”라고 소개하며 “기존 방송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로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이름부터 독특한 ‘사자동 사무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일단 MBC 예능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이끌어 온 굵직한 연출자 때문이다. ‘사자동 사무소’의 연출을 맡은 이응주PD는 과거 ‘테마게임’, ‘오늘은 좋은날’, ‘남자 셋 여자 셋’부터 최근엔 ‘환상의 짝꿍’, ‘세바퀴’까지 MBC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연출자로 참여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자동 사무소’에는 많은 ‘코미디에 빠지다’ 등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많은 개그맨들이 참여할 예정. 그는 “MBC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개그맨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은 다 같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사자동 사무소’는 저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 길목인 사자동 사무소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코미디 뿐 아니라 로맨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사후 세계를 다루는 독특한 콘셉트가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게 사실이다. 일찍이 정진운이 주연으로 합류했으며, 배우 이태임이 물망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코미디 프로그램은 KBS 2TV '개그콘서트'와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관찰 예능 프로그램 등 다른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에 가려 별달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 서승만이 대본을 맡고, 많은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이 독특한 콘셉트로 MBC 코미디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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