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오른쪽 측면 지배자가 등장했다.
제주는 경남에서 활약했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정다훤(27)을 영입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번외 지명으로 FC서울에 입단한 정다훤은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2011년 경남으로 이적한 뒤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적 첫 해 32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으며 2012년과 2013년 각각 29경기와 34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제주에서는 최원권, 김봉래와 함께 제주의 오른쪽 측면 수비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정다훤은 "제주에 입단해 기쁘다. 제주는 목표가 뚜렷한 팀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더 잘된다. 팀뿐만 아니라 축구를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도 좋다. 특히 현역시절 최고의 풀백이었던 박경훈 감독님의 지도를 받게 돼 더욱 기대가 크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다훤은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경남팬들과 새롭게 반겨줄 제주팬들에게 대한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 동안 나를 아껴주신 경남팬들을 위해 제주에서 더 발전토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제주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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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