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가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과연 최고의 상인 작품상까지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8회 AFA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상을 비롯한 총 14개 부문의 후보작(자) 명단을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한국영화로는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의상상 부문의 후보로 올라 아시아 여러 국가의 영화들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작품상에서 '설국열차'와 경쟁을 벌일 작품으로는 중국영화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와 홍콩영화 '일대종사', 일본영화 '행복한 사전', 인도영화 '런치 박스(LUNCH BOX)', 그리고 태국영화 '떠돌이 개'가 이름을 올렸다.

'설국열차'의 뒤를 이어 '감시자들'이 총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기쁨을 맛봤다. '감시자들'은 여우주연상(한효주), 남우조연상(정우성), 촬영상 그리고 편집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은 남우주연상(송강호), 신인상(임시완), 여우조연상(김영애)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관상'은 의상상에, '미스터 고'는 시각효과상에 각각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제8회 AFA는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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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