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컬링 여자대표팀의 오노데라 가호가 독감으로 한국전에 결장했다.
일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라운드 로빈 세션 2 한국과 경기에서 7-12로 패배했다. 한국(세계랭킹 10위)보다 세계랭킹이 앞서는 일본(9위)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모든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컬링의 경우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고 1명이 대기를 하지만 이날 일본은 4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해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의 세컨드 가호가 독감에 감염돼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가호는 지난 10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호소해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았고, 독감으로 진단을 받아 선수촌을 떠나 격리돼 치료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가호는 10일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가호는 한국과 경기가 있는 11일에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고, 치료를 계속 받게 됐다.
한편 가호는 한국전에 이어 열리는 덴마크와 경기서도 결장하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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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컬링 여자대표팀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