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 올킬' KT, 라이벌 SK텔레콤 꺾고 1라운드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2.11 20: 09

정규시즌 1라운드를 1위로 결승에 직행했던 KT 롤스터가 힘이 빠질대로 빠진 SK텔레콤 T1을 따돌리고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욱은 정윤종 김민철 어윤수 원이삭 등 내노라하는 선수들을 잡는 올킬로 KT 롤스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1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 SK텔레콤과 결승전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주성욱이 상대 선수를 모조리 쓸어담는 올킬 기염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주성욱과 정윤종이 첫번째 주자로 나선 가운데 양팀의 1라운드 결승전은 시작됐다. 정윤종은  준비한 빌드를 써보지도 못하고 주성욱이 승리하면서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주성욱은 3관문 전략으로 상대 에이스 정윤종을 떨어뜨리면서 기분좋은 1킬을 챙겼다.

SK텔레콤이 두번째 주자로 김민철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주성욱에게 또 무너지면서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김민철은 주성욱의 주병력을 궤멸시키면서 승기를 움켜쥐었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SK텔레콤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대신 주성욱은 세트를 거듭할 수 록 물이올랐다. 상승세를 탄 주성욱은 SK텔레콤의 세번째 선수 어윤수를 후방을 급습하면서 승리, 올킬의 찬스를 잡았다.
주성욱은 SK텔레콤 최후의 보루 원이삭까지 잡아내면서 KT의 1라운드 우승을 견인했다. 원이삭이 바장의 카드인 폭풍함으로 일발 역전을 꿈꿨지만 주성욱은 차원분광기를 사용하는 기지를 발휘하면서 우승을 결정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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