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김유미가 유진에게 임신사실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아이 아빠를 확실히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 엄태웅이 아이 아빠라고 주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12회에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 김선미(김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선미는 오경수(엄태웅 분)와 최윤석(박민우 분)을 동시에 떠올렸지만, 태아 친자 확인검사는 불법인 탓에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고민에 빠진 선미는 정완(유진 분)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나 임신했어. 오감독님 아이야. 너도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나도 그래. 감기 몸살인줄 알고 병원갔다가 알게 됐어”라고 말한 것.
이어 선미는 “너한테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감독님이랑 너랑 관계 아니까 고민도 많이 했어. 근데 내 나이 39이야. 너한테 말은 못했지만 전에 산부인과 갔을 때 자궁 약해서 임신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어. 이 아이가 나한테는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라며 오감독과 결혼하고 싶다는 욕심을 직설적으로 고백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우사수'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정평이 난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좌충우돌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이 담긴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로, 세 여자의 성장을 통해 그녀들이 기대하는 판타지, 그리고 일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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