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의 2차 레이스 파트너는 왕베이싱(29, 중국)으로 결정됐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왕베이싱과 함께 마지막 17조에 편성됐다. 이상화는 라이벌 중 하나로 손꼽힌 왕베이싱과 2차 레이스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1차 레이스서 브리트니 보(26, 미국)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이상화는 폭발적인 스타트를 앞세워 100m 구간을 10초33에 통과,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아웃코스에서 뛴 이상화는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며 직선주로를 거쳐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 37초42로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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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