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코드’에 출연한 가인이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자신을 괴롭혔던 루머 해명까지 시원시원한 대답이 이어졌다. 이런 가인의 거침없는 입담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가인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3'에 투쏭플레이스 송은이 송승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가인은 “브아걸은 대놓고 찢어져 다닌다. ‘절대 같이 출연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했단다’는 신동엽의 모함에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잡았다.
최근 영화 ‘조선 미녀 삼총사’에 출연한 가인은 “조권과는 입맞춤이었고 이번엔 완전 키스. 딥키스였다”라며 자신의 입으로 민망해하던 송새벽의 입술을 벌렸다는 19금 발언과 야릇한 손동작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가인은 “조선시대 미인도를 보면 저처럼 눈 작은 사람도 많다. 그래서 영화에 캐스팅이 됐는데 저도 미인이란 호칭이 민망하다”라며 데뷔시절 모습을 언급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신동엽은 “가인은 20~30년 전만 태어났어도 연예인은 못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동안 보여준 끈적한 노래와 안무 덕분에 가요계 섹시 대명사로 손꼽히는 가인. 그러나 가인의 사생활은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술친구도 없는데다 외출보다는 집 생활을 선호하는 것. 이어 가인은 “저는 활동 8,9년간 열애설이 난 적이 없다”라며 이승기, 박진영과의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가인은 “진영 오빠는 저랑 많이 친하다. 스케줄이 없을 때면 만나서 밥과 술을 먹을 정도다"라며 "그래서 비공식 결혼식에서 박수를 열심히 쳤는데 다른 하객 눈에는 슬퍼보였다고 하더라. 나는 진심이었는데 사람들 시선이 이상했다”라고 유쾌하게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인은 다소 난처한 돌직구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했다. 영화 ‘조선 미녀 삼총사’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하지원 강예원 중 누구의 실물이 예쁘냐는 질문에, “하지원 언니가 더 예쁘다”고 답한 것. 이어 가인은 “예원 언니는 섹시한 스타일이고 지원 언니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예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주저함 없는 가인의 여유만만한 모습에‘비틀즈코드’ MC들은 “싸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현아한테 밀린 것 같죠?”라는 2차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2대 싸이걸 가인은 “이것도 별로 예민한 질문이 아니다. ‘강남스타일’이 주목을 많이 받았으니까 나는 괜찮다”라며 현아를 의식하기 보다는 싸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답했다.
이렇듯 선뜻 대답하기 힘든 돌직구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으로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준 가인. 그의 솔직입담에 '비틀즈코드'가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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