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승 투수’ 로이 오스월트, 은퇴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2.12 05: 58

리그를 호령했던 우투수 로이 오스왈트(37)가 은퇴를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오스왈트가 은퇴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올니 기자는 오스왈트의 에이전트 밥 가버를 통해 오스왈트의 은퇴 결정을 들었다고 밝혔다.
 
2001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오스왈트는 2010시즌 중반까지 휴스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1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렸으며 2004시즌과 2005시즌에는 2년 연속 20승을 기록했다. 2010시즌 중 오스왈트는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이후 2012시즌 텍사스, 2013시즌 콜로라도에서 뛰면서 하락세에 직면했다.
 
비록 단 한 번도 우승 반지와 사이영상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으나,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2006시즌에는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정상에도 올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빅리그 통산 365경기 2245⅓이닝을 소화했고, 163승 10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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