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팀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것을 인정했다.
매팅리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3일차에 “새 선수가 합류한다. 누구인지는 특급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 예전에 다저스에 있었던 선수인지도 밝힐 수 없다. 13일이나 14일쯤 올 것이다”고 밝혔다.

다저스 스탠 카스텐 사장 역시 지난 11일 다저스의 선수 보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스텐 사장도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으나 새로운 선수가 곧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것이라 덧붙인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의 백업 선수들이 많이 떠난 만큼, 내야수가 합류한다는 전망이다.
사실 다저스 주전 내야진은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알렉스 게레로가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고, 이전까지 주로 유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게레로에 대한 보험이 필요하다. 캔자스시티의 빅리그 7년차 내야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의 방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저스가 보니파시오를 데려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게레로를 두고 “일단 2루수로 시작할 것이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이미 빅리그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과제는 꾸준함이다. 빅리그 선수라면 매일 꾸준한 기량을 펼쳐야한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로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댄 하렌, 폴 마홈, 크리스 페레스 등으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또한 포수 미구엘 올리보와 내야수 저스틴 터너도 데려와 팀을 떠난 베테랑 선수들의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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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