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 달러 계약’ 잰슨, “다저스 남아 행복하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2.12 06: 19

LA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2014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전했다.
잰슨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3일차 일정을 마치고 다저스와 2014시즌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마무리투수로 나선 잰슨은 28세이브로 활약한 점을 인정받아 2013시즌 216만 달러에서 약 2배가 오른 430만 달러에 사인했다.
사인을 체결한 후 잰슨은 “계속 다저스에 남게 돼 행복하다. 이제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더 깊은 곳까지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개막전에 맞춰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잰슨은 연봉 협상이 다소 늦어진 것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가 갑자기 변했다. 하지만 내 기량을 의심한 적은 없다. 계약을 맺은 만큼, 이제는 우리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수백만 달러 연봉을 받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 들뜨지 않고, 겸손하게 언제나 열심히 야구를 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페레스 등 올스타 출신 마무리투수들을 두고는 “아직 올 시즌 마무리투수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무리투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물론 올 시즌도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경쟁을 통해 자기 자리를 차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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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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