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크로켓 코치, "이상화, 많은 부담 이겨낸 진정한 챔피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2 07: 41

케빈 크로켓(40,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가 많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5, 서울시청)에게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보냈다.
이상화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37초28을 기록, 1차 레이스 37초42를 더해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BBC는 경기 직후 케빈 크로켓 코치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그는 "이상화는 많은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상화에 짊어진 부담감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장단거리 간판 이승훈과 모태범이 앞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둘은 4년 전 밴쿠버서 금메달을 따낸 에이스들이였기에 이번에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었다. 또 이번 올림픽서는 장단거리를 막론하고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가 메달을 휩쓸어 부담감이 더욱 컸다. 
더욱이 4년 전 이상화의 밴쿠버 신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승훈과 모태범의 아쉬운 성적도 만회해야 했다. 이상화로서는 이 모든 부담감을 떨쳐내야 했다.
하지만 '빙속여제'는 달랐다. 올림픽을 앞두고 연일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이상화는 올림픽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당히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섰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레이서로 거듭난 이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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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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