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인기는 영화가 스포일러 되는 것도 막지 못했다.
인기 행진 중인 심은경 주연 영화 '수상한 그녀'에 김수현이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사실은 이제 꽤나 알려진 얘기다. 영화 속 그는 아주 짧지만, 히든 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이에 초반에는 영화 측에서도 김수현의 카메오 존재가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물론 '공공연한 비밀'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관객은 스포일러 없이 영화를 즐길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캐릭터 인기가 함께 김수현 열풍 역시 또 한 번 맹렬해지자 '수상한 그녀'에 그가 나온다는 사실은 더 이상 히든 카드가 아니라 홍보의 한 부분이 되기까지 이르렀다.
이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여전히 '수상한 그녀' 김수현에 대한 보도는 조심스럽다. 확실히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영화 측에서 전면적으로 김수현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도 그 이유"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하지만 이제 600만여명의 관객이 봤으니 억지로 감추려고 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영화 전부터 제작진이 요청을 했고, 김수현 역시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전작 '도가니'를 감동 있게 본 것이 바탕이 돼 카메오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11일까지 전국에서 602만 6186명(영진위)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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