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방탄소년단, 박력있는 10대의 '상남자' 사랑법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12 09: 30

[OSEN=김사라 인턴기자] 방탄소년단이 10대들의 패기넘치는 사랑을 노래하며 '상남자'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온라인에 공개된 신곡 ‘상남자(BOY IN LUV)’ 뮤직비디오를 통해 10대들의 사랑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교복을 입고 학교 곳곳을 누비며 서툴면서도 강렬한 청소년의 사랑을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뮤직비디오 속 방탄소년단은 거칠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전과는 다른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교복을 콘셉트로 한 이번 의상으로 멤버들은 깔끔한 검정색 바지에 조금은 흐트러진 셔츠와 타이를 매치해 반항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10대 학생의 마음을 담은 곡과 함께 적극적으로 여학생에게 구애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도입부에는 마치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던 중 멤버들은 학교 복도를 걷는 한 여학생에게 모두 첫 눈에 반해버린다. 분위기는 반전되고, 멤버들은 달콤함이 아닌 강렬함으로 군무와 함께 ‘상남자’를 노래한다.
사랑에 빠진 소년이 당차다. ‘상남자’라는 제목처럼 멤버들은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를 제압한다. 또, 의자를 던지거나, 여학생을 벽 쪽으로 미는 등 거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가사 역시 ‘널 갖고 말거야 두고봐’, ‘왜 내 맘을 흔드는 건데’ 등 기존에 기대하는 사랑의 설렘보다는 서툴지만 박력 있는 10대 남학생의 모습을 표현했다.
 
강렬하게 밀어붙이던 멤버들은 마지막 브릿지 부분에서는 각각 여학생에게 빨간 장미꽃을 건네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인다. 혼자 고민할 때 몸서리 치다가도 여자 앞에서는 수줍게 마음을 여는 풋풋함을 연출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는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상남자’에 대해 “틱틱대고 장난을 치는 10대의 서툰 감정을 녹여내려 노력했다. 좋아하지만 어떻게 표현할 지 몰라 허세 부리는 10대만의 모습을 가사나 퍼포먼스에 포함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설명대로 뮤직비디오 속에는 패기 넘치면서도 순수한 10대 소년의 모습이 녹아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미니 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를 발매한다.
sara326@osen.co.kr
'상남자'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