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만들었던 '1번 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11일(한국시간) 특허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황 전 교수팀의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의 특허등록(제8647872호)을 공개했다.
발명자는 황 전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이다. 이번 특허는 2004년 사이언스에 제출했던 배아줄기세포의 복제 기술(방법특허)과 이 기술로 만든 줄기세포주(물질특허)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1년 캐나다 특허청에서 받은 특허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NT-1 줄기세포주(물질특허)와 그 제조방법(방법특허) 등 두가지다.
NT-1 줄기세포주는 황 전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배아줄기세포 중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NT-1이 체세포 복제가 성공해서 만들어진 줄기세포라는 황 전 교수측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당초 이번 특허는 2006년 6월 서울대 산학재단에 의해 미국 등 세계 20여개 국가에 동시 출원됐다.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특허 등록 정말 신기하네",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특허 등록되다니 놀랍다",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특허, 이번에는 진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