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연예 기획사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회원이 됐다.
전경련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SM과 YG를 비롯한 총 54개사의 회원가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회원사를 8~9개를 늘렸던 점을 감안하면, 회원가입의 문턱을 낮춘 셈이지만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진입장벽이 낮지 않은 상황에서 두 거대 기획사인 SM과 YG의 최초 회원가입은 의미가 남다르다.

SM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으로 YG는 싸이, 빅뱅, 2NE1, 에픽하이 등으로 월드투어 및 월드와이드 앨범 발매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는 등 K-팝 한류를 앞장서 견인했다. SM과 YG는 모두 현재 코스닥상장사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의 기업들에 회원가입 문호를 개방해 다양한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M-YG 등 54개사의 전경련 회원가입으로 전경련 총 회원사는 554개로 늘었으며, 전경련은 20일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단 확대 및 사업·조직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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