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 레버쿠젠)이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독일 레바쿠젠 바이아레나서 열리는 2013-2014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 경기서 카이저슬라우테른(2부리그)을 상대한다.
최근 컨디션은 좋다. 손흥민은 지난 8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결승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2달 만의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4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극심한 상대 견제에 시달렸다. 슈테판 키슬링 등 팀 동료들의 부진도 컸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전 결승골로 내려가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의미 있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시즌 10호 골(리그 8골+컵대회 2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12골) 이후 2시즌 연속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DFB 포칼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이제 8강을 넘어 유럽 무대 첫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도 품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서 "우승에 가까이 온 것은 처음이라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면서 "(우승은) 아직 꿈과 같은 일이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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