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작품들이 속속 영화화 되면서 한국의 조앤 K. 롤링이 될 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 두 편이 현재 영화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들어가면서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로 단숨에 영화계의 집중을 받았던 조앤 K. 롤링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현재 영화화 개발 단계에 놓여 있는 작품은 '7년의 밤'과 '내 심장을 쏴라' 두 작품이다. '7년의 밤'은 지난 2011년 발간된 작품으로 소녀를 살해한 살인범과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의 아들에게 복수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변호인'을 제작했던 위더스 필름이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류승룡과 이현우가 출연 물망에 올랐다.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어머니의 자살에 대한 죄의식으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남자와 유산 싸움 과정에서 가족들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남자, 두 20대 남자의 정신병원 탈출기다.
영화 '관상' 제작으로 떠오른 주피터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주피터 필름의 주필호 대표는 최근 OSEN에 "'내 심장을 쏴라'의 시나리오가 탈고됐고,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두 편의 작품의 연이어 영화화 소식을 알리면서 정유정 작가가 조앤 K. 롤링처럼 영화계의 핵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앤 K.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출간하며 거물작가로 성장, 이후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엔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시리즈 집필도 맡을 예정이라 잘 만든 책을 통해 영화계의 핵으로 급부상한 것.
과연 정유정 작가 역시 조앤 K. 롤링의 행보를 따라 충무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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